현시점에서 해외 여행이 가능한 나라가 선정되었으니 여행플래너로서 조금 더 상세 계획을 잡아보도록 하자.
여행 계획을 잡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 도시에 대한 사전 정보이다.
기본적으로 날씨, 환율, 문화, 특장점 등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수많은 여행을 다녀본 결과 이것들은 말 그대로 아주 기본에 해당한다.
왜냐고? 날씨 구글 날씨를 미리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
연평균 기온은 20도 ~ 33도로서 6월~8월 강수량 제일 높은 우기로서 일기예보를 봐도 매일같이 뇌우이다.
우기 시즌에는 30일 중 20일이 비가 온다고 알려져 사전 정보는 이러하지만 실제로 내가 하노이를 방문한 7월 28일 에서 8월 3일까지 비는 단 한차례도 오지 않았다.
믿거나 말거나 날씨여신이 나를 보호하사, 30분 강하게 소나기가 오더니 바로 개 버리는 스콜도 단 한 차례뿐 나의 하노이 여행은 완벽했다.
솔직히 요즘 한국 날씨도 동남아 스콜 같은 국지성 호우로 바로 어제 강남, 인천을 물바다로 만들어버린 홍수 대재앙은 슬슬 우리나라도 동남아 기후와 비슷해져 간다는 것을 증명한다.
환율 역시 원화 약세로 달라 USD는 오르고, 베트남 VND도 오르고 10년 가장 비싼 시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나는 운이 없는 사람일까? 코시국에 남들 눈치 안보며 여행하는 용자일까?
이런 거 저런 거 재고 따지고 하면 여행을 가기 어려울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오는 것이 진정한 힐링여행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로 이번 하노이 여행을 구성해 본다.
사실 하노이 여행하면 하롱베이 보트 투어가 세트이기 때문에 하롱베이와 가까운 하이퐁이라는 지역을 인아웃을 달리 할까도 생각 보았다.
당시의 비교 견적도 하노이 인 / 하이퐁 아웃으로 일정을 잡으면 8월 대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30만원 안쪽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여행은 무조건 동적이어야 한다.
나에게 있어 보트 투어란? 말이지 둠칫 둠칫 필리핀 보라카이 펍 크롤, 세부 해적 호핑과 같이 같은 베트남 크레이지 한 술과 음악이 있어야 한단 말이지. 노인네 같은 하롱베이 섬 투어 다음에 가는 것으로 한다.
솔직히 동행인이 골프를 잘 쳤다면 하롱베이 CC 골프장을 거점 삼아 돌아보긴 했을 거지만 말이다.
구글에서 취득한 사전 정보를 통해 구글맵에 좌표를 하나 둘 찍어본다.
왜냐하면 그래야 동선을 최소화 하며 시간을 절약, 나노 투어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여행은 갈 때는 계획적이지만 현지에서는 막무간에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바뀐다.
그래도 계획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중에 몇 가지라도 할 수 있고 다시 무언가를 찾아봐야 하는 수고는 덜 테니깐 한국에서의 고생은 현지에서의 시간을 절약해준다.
그래서 나온 이번 하노이 자유여행 계획은 아래와 같다.
| 1일차~3일차
호안끼엔 호수(올드타운) & 맥주 거리 술집 투어 및 하노이 밤문화 체험, 롯데타워 및 루프탑 클럽 투어
| 4일차~5일차
신도시 아파트 투어(미딩 한인타운 그리고 하노이 지아럼현(Gia Lam) 빈홈오션파크(Vinhomes Ocean Park)
롱비엔 골프장 및 홍강 에코파크 골프연습장
| 6일차
한국 귀국을 위한 전문가 신속항원 / PCR 검사와 서호 호수 레이크뷰 투어
8년 전부터 베트남 여러 도시를 자주 돌아봐서 각 도시의 특징들과 아파트 시세, 부동산 투자와 같은 유익하고 신선한 베트남 로컬정보 그리고 재미있는 밤문화 정보들로 계속 채워갈 예정이니 이어지는 포스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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