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WHO·iOC 2020년 도쿄올림픽 취소 검토(일본대응)

 

2020년 1월20일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우한폐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벌써 한달 새 주체하지 못 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5대양 6대주 전 세계에 퍼져 세계보건기구(WHO) 에서도 국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발생국들의 적극적인 확산 억제 조치를 주문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의 초기 발견, 환자 격리, 역학조사, 지역사회 전염 예방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 코로나19여파, WHO·iOC 2020년 도쿄올림픽 취소 검토(일본대응)

 

앞으로 있을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2020. 7. 24. ~ 8. 9)와 관련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IOC 국제올림픽 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올림픽의 미래와 관련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OC 위원의 대회 취소 가능성 폭풍이 채 가라앉기 전에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는 후쿠시마 방사능 올림픽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IOC 책임자를 만나 도쿄올림픽이 열려선 안 되는 이유를 각종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가 계속될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회장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올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IOC 측이 이를 연기하거나 개최장소를 옮기기보단 아예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의 운명을 결정하기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최 여부가 5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인 션 베일리 런던시장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쿄 대신 런던에서 올림픽을 열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베일리의 발언이 이슈가 되자 사디크 칸(노동당) 런던시장 측도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에 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베일리의 폭탄 발언에 대해 영국 체육계는 시장 후보자 개인의 발언일 뿐 영국 정부, 혹은 런던 당국의 입장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해서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며 억측의 불길에 기름을 붓지 않겠다라고 부인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147일 남은 2020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부 주관의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다음 달 2일부터 봄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봄 방학은 3월 하순부터 4월 초까지로 임시 휴교에 들어가면 전국의 초·중·고교가 두 달 가까이 수업을 못 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이미 휴교를 시작한 곳도 있다.

 

전날에도 앞으로 2주 동안 대규모 스포츠·문화 행사를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모든 정규리그 경기를 3월 15일까지 연기했으며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도쿄국제마라톤은 일반인의 참가를 제한했다. 

 

 

독립행정법인 국립미술관은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에 있는 6개 국립미술관을 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11일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의 희생자를 추도하기 위해 해마다 정부 주최로 도쿄에서 열어온 추도식을 올해는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고 27일 전했다.

 

그박에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화 도착식과 출발식은 무관중으로 행사를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인기 그룹 퍼퓸의 도쿄돔 공연이 공연 예정 시간 불과 90분을 앞두고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일본프로야구는 개막전을 비롯하여 경마와 경정, 스모 대회도 무관중 대회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기업들도 동참했다.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등 대기업들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해외 출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은 오는 7월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사회적 불안을 막기 위해 코로나19에 신중한 대응을 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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